현대시/습작시

가을 만나러 가는 길 / 밝은 하늘

밝은하늘孤舟獨釣 2009. 9. 1. 13:54

가을 만나러 가는 길 / 밝은 하늘

2009/08/31(월)


팔월 마지막

하늘 맑은 낮

구름 한 점 없이

휑한 하늘의 푸른

버스 창밖으로


아싸, 눈이 다 부시다

눈이 다 시리다

저 하늘에

눈 씻고 발 씻고

뛰어 내린다


지금 님 만나러

가는 길인가

아니면

가을 만나러

가는 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