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습작시

너의 진실 / 밝은 하늘

밝은하늘孤舟獨釣 2009. 11. 26. 11:06

너의 진실 / 밝은 하늘

2009/11/24(화)


너를 기다리는 동안

너와 함께 했던

과거의 추억을

한 움큼

모아다 태웠는데


그 추억은 재가 되어

사라질 줄 알았는데

곧바로

연무로 변하더니

너의 머리 위로

날아와 새가 되었다


너의 따스한 손과

환한 미소와

진실한 걸음걸이는

너의 가슴 속 깊이

숨겨놓은 너의 진실을

보여주었지


너는 별로 입을

열지 않았지만

이미 너의 몸짓으로

말을 다 했다는 거

넌 아는지 모르는지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는데


사랑이 모든 걸

해석하는 열쇠가

되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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