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습작시

그대의 목소리 / 명천

밝은하늘孤舟獨釣 2009. 12. 12. 13:32

그대의 목소리 / 명천

2009/2/20(금)


그대의 

소식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그대의 

목소리

자주

들었을 때는

도시의

곧게

뻗은 길

직선의 아름다움

떠올렸습니다


그대의

목소리

자주

듣지 못하면

흙먼지

풀풀 날리는

굽은 시골 길

곡선의 아름다움

떠올리겠습니다


그대가

이 세상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할 것이고

힘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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