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시는 오늘 아침 《주현미의 러브레터》의 "마음에 스며드는 느낌 한 스푼"에서 소개된 재미 있는 그러나 슬픈 시이다. 요즘 말로, 웃픈 시이다. 강도에게 주는 시 – 오장환 시인 어슥한 밤거리에서나는 强盜를 만났다.그리고 나는웃었다.빈 주머니에서 돈二圓을 꺼내들은내가 어째서 울어야 하느냐.어째서 떨어야 되느냐.강도도 어이가 없어나의 뺨을 갈겼다.—이 지질이 못난 자식아이같이 돈 흔한 세상에 어째서 이밖에 없느냐.오- 世上의 착한 사나이, 착한 여자야.너는 보았느냐.단지 詩밖에 모르는 病든 사내가三冬치위에 헐벗고 떨면서詩한수 二百圓그 때문에도 마구 써내는 이 詩를 읽어보느냐. --------위의 시는 1946년에 쓰여진 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