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시는 이희중 시인의 시집 을 읽다가 어떤 시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시인데, 그동안 간직했다가 아래에 소개한다. 오늘의 노래 - 이희중 시인(1960-) 심야에 일차선을 달리지 않겠습니다남은 날들을 믿지 않겠습니다이제부터 할 일은, 이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건강한 내일을 위한다는 핑계로는담배와 술을 버리지 않겠습니다헤어질 때는 항상다시 보지 못할 경우에 대비하겠습니다아무에게나 속을 보이지 않겠습니다심야의 초대를 기다리지 않겠습니다신도시에서는 술친구를 만들지 않겠습니다여자의 몸을 사랑하고 싱싱한 욕망을 숭상하겠습니다건강한 편견을 갖겠습니다아니꼬운 놈들에게 개새끼, 라고 바로 지금 말하겠습니다완전과 완성을 꿈꾸지 않겠습니다그리하여 늙어가는 것을 마음 아파하지 않겠습니다다만 오늘 살아 있음을 대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