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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김후란 (1934-)현대시/한국시 2010. 2. 24. 15:27
사랑 / 김후란 (1934-)
집을 짓기로 하면
너와 나
둘이 살
작은 집 한 채 짓기로 하면
별의 바다 바라볼
창
꽃나무 심어 가꿀
뜰
있으면 좋고
없어도 좋고
네 눈 속에 빛나는
사랑만 있다면
둘이 손잡고 들어앉을
가슴만 있다면.
전에 어느 전철역인가...에서 봐 둔 詩인데 옮겨본다. 詩란 이렇게 확- 가슴에 다가와야 읽고 음미하는 맛이 막걸리 같아 좋다.'현대시 > 한국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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