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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 먼 여름 / 이상호 시인현대시/한국시 2014. 11. 19. 18:19
먼 여름 / 이상호 시인
푸른 입들 하나같이
눈부신 노래 부르는
그 즐거운 나라로
말 달려가고 싶다.
아무리 채찍질해도 닿을 수 없는
벼랑처럼 아스라한 그대여
내 마음에 무수히 살면서도
도무지 삶이 되지 않는
어떤 꽃처럼
먹먹한 그대여
내가 모르는 어느 먼 곳에서
소리 없이 피고 지고 하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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