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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ise for God's Loving Compassion아름다운 인생/종교 2009. 5. 16. 10:36
Psalm 117 (시편 117)
Praise for God's loving compassion (하느님의 사랑의 연민을 찬미함)
O praise the Lord, all you nations, (너희 모든 민족들아, 주를 찬미하라)
acclaim him, all you peoples! (너희 모든 사람들아, 그에게 환호하여라)
Strong is his love for us; (우리에 대한 그의 사랑은 영원하도다)
he is faithful for ever. (그는 영원히 진실하도다)
<Christian Prayer> p. 655
괄호 안의 우리말은 본인이 임시로 시도해본 것이다.
이 기도문을 대하면서 찬미/찬양하다 라는 의미의 praise 보다는 환호하다/갈채를 보내다 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acclaim에 더 눈길이 머물렀다. 우선 찬미/찬양이란 단어는 좋은 말은 좋은 말인데 어딘가 모르게 초월적인 것 같다고 할까 아니면 나보다 훨씬 높은 분이라 거리감이 느껴지는 존재를 연상시킨다. 신적인 존재에게 쓰는 표현이기 때문에 오히려 거리감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반면에 환호하다 갈채를 보내다 라는 말에는 인간적인 느낌이 들어 오히려 편안하고 더 다가가고 싶은 것이다. 신에게 다가가는 길이 초월의 길과 내재의 길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초월의 길이 가능하기나 한 걸까.. 물론 말로는 얼마든지 가능하겠지... 어짜피 인간이 image of God이란 말이 참이라면 인간의 잃어버린 심성을 회복하면 즉 復性하면 신과 깊은 소통도 가능하지 않을까...
신이시여, 저의 무례함을 용서하소서. 저는 당신을 깊이 만나기 앞서 제 자신을 먼저 깊이 만나야겠나이다. 그 과정에서 당신에게 욕도 퍼부을 것이고 신성모독도 가할 것입니다. 저는 제도에 머물러 있는 신을 넘어 당신을 만나야겠으니 저의 방황과 회의와 무례함 그리고 무지를 너그러이 용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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