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논어

論語 八佾 3-4 / 포장지와 포장물

밝은하늘孤舟獨釣 2009. 6. 4. 10:41

論語 八佾 3-4

The Analects Ba-yi 3-4

 

1) 林放問禮之本(임방문례지본). 子曰(자왈), 大哉問(대재문). 禮(례), 與其奢也(여기사야), 寧儉(영검). 喪與其易也(상여기역야), 寧戚(영척).

 

2) When Lin Fang asked about the essence of the rituals, the Master said, "What an enormous question! In the rituals, frugality is preferred to extravagance; in mourning, excessive grief is preferred to light-heartedness."

 

3) 노나라 사람 임방이 예의 근본을 묻자, 자왈, 훌륭하다 그 질문은! 예는 사치스럽게 하기 보다는 차라리 검소하게 하는 게 낫고 상제는 형식적으로 다스리기 보다는 차라리 슬퍼하는 게 낫다.

 

4) 참고:

(1) <4國語對譯 論語>

(2) 미당 이동윤 선생, <논어 강의록> 

(3) 金海明외 역, <四書集解辭典>, 成輔社.

(4) Translated with an Introduction and Notes by Raymond Dawson, <CONFUCIUS THE ANALECTS>, Oxford University Press.

(5) Translation and Notes by Simon Leys, <The Analcets of Confusius>, W.W. Norton & Company.

 

5) 짧은 생각: 포장지와 포장물

겉모양(포장지)도 나름 의미가 있다. 속마음(포장물)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속마음은 싹 빠지고 겉모양에만 신경을 쓴다면 있으나마나 해진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어디에 담느냐의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