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한국시

(시) 세노야 – 고은 시인(1933-)

밝은하늘孤舟獨釣 2024. 3. 11. 15:27

세노야 라는 시는 가수 양희은이 불러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노래이다.  세노야 라는 말이 일본 어부들이 부르는 노래의 후렴이라는 비판도 있다. 이 시를 쓴 고은은 예전에 몇 년도인가 미투 운동 때 모든 걸 내려놓은 적이 있다.

 

세노야 고은 시인(1933-)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저 산에 주고

슬픈 일이면 님에게 주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바다에 주고

슬픈 일이면 내가 받네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