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한국시

(시) 가는 길 – 허형만 시인(1945-)

밝은하늘孤舟獨釣 2024. 3. 31. 14:26

아래의 시는 오늘 주현미의 러브레터의 느낌 한 스푼에서 소개되었던 시이다.

 

가는 길 – 허형만 시인(1945-) 

 

이제부터는 그냥

웃기만 하기로 했다

실성했다 해도

허파에 바람 들었다 해도

 

이제부터는 그냥

웃기만 하기로 했다

내 가는 길

훤히 트이어 잘 보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