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시는 8월 1일 목요일 오전 라디오 방송 《주현미의 러브레터》의 "마음에 스며드는 느낌 한 스푼"에서 소개되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여름밤 – 강소천(1915-1963) 반딧불을 쫓아가면,빗자루를 둘러메고동네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다가멍석 핀 마당에 앉아 술래잡기를 했다.별인 양 땅 위에선 반딧불들이 죄다 잠을 깬 밤.하늘의 별들이 반딧불은 언제나 훨훨 날아외양간 지붕을 넘어가곤 하였다. 반딧불이 사라진외양간 지붕엔하얀 박꽃이 피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