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시는 8월 2일 금요일 오전 라디오 방송 《주현미의 러브레터》의 "마음에 스며드는 느낌 한 스푼"에서 소개되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 양성우 시인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할지라도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모든 들풀과 꽃잎들과진흙 속에 숨어사는것들이라고 할지라도, 그것들은 살아 있기 때문에아름답고 신비하다.바람도 없는 어느 한 여름날,하늘을 가리우는숲 그늘에 앉아보라. 누구든지 나무들의깊은 숨소리와 함께무수한 초록잎들이 쉬지 않고소곤거리는 소리를들을 것이다 이미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이 순간에, 서 있거나움직이거나 상관없이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오직 하나,살아 있다는 이유만으로그것들은 무엇이나눈물겹게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