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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슬프게 하는 시들 / 안도현 http://cafe.daum.net/poetsea/bNk/15
시를 쓰는 세 단계(이형기님의 시창작법 참고) http://cafe.daum.net/poetsea/bNk/4
산문시와 산문의 구별 / 나호열 <예문 1> 신부는 초록 저고리 다홍치마로 겨우 귀밑머리만 풀리운 채 신랑하고 첫날밤을 아직 앉아 있었는데, 신랑이 그만 오줌이 급해져서 냉큼 일어나 달려가는 바람에 옷자락이 문 돌쩌귀에 걸렸습니다. 그것을 신랑은 생각이 또 급해서 제 신부가 음탕해서 그 ..
‘시인과 술’이라는 말을 들으면 왜 ‘바늘과 실’의 관계가 연상될까? 코뚜레를 한 소가 척박한 밭을 가는 것처럼 제 코에 실을 꿰어 달고 옷감 위에 온몸을 던지는 바늘은 언어의 밭을 갈고 재봉하는 시인의 모습과 같다. 크고 힘 센 소를 잘 부릴 수 있게 하는 쇠코뚜레나, 옷감 위를 누비는 바늘처..
시란 인간의 본질이며 정체성이다 서 덕 근(시인) 매일 아침 면도를 한다. 간밤에 자라난 언어들을 깎는다. 시란 나의 언어를 다만 정리하고 깎는 작업에 다름아닐런지. 그렇잖으면 보기 흉하니까. 어둠의 어깨를 관통하는 밤열차 울음이 어머니 주무시던 웃목마냥 시린 이마에 매달립니다 ―「영산강..
가슴 속의 시를 끄집어내는 능력 있어야 정호승 제 경우를 예로 들겠습니다. 어느 날 퇴근을 해서 집에 갔더니 제 처가 시장에서 무지개떡을 사왔습니다. 무지개떡을 보니까 '아! 무지개떡 옛날에 엄마가 많이 사주셨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으면서 '무지개떡 참 맛있다. 마누라가 사주니까 더 ..
시에 대한 몇가지 편견......이성복 우리는 시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손이 분명히 해보다 작지만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있으므로 ‘해보다 손이 크다’라는 착각을 한다. 시에 대한 우리들의 편견 중에 하나가 비유가 많으면 시적이라고 착각하는 경우이다. 영화 "LONG SHIP"에서 잃어버린 황금종..
임 보 시인의 알기 쉬운 시 창작교실 당신도 좋은 시를 쓸 수 있다 [연재 4회] 임 보 (시인 &#8226; 전 충북대 교수) [제9신] 당신의 무뎌진 손끝 로메다 님, 어느 분야이든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을 경주하지 않고서는 어렵습니다. 피아니스트가 하나의 곡을 익히기 위해서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