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제/아프리카

(아프리카) 세상에 조깅을 못 하게 하는 나라도 있다

밝은하늘孤舟獨釣 2014. 6. 17. 00:05

출처: http://www.bbc.com/news/magazine-27818254



Burundi: Where jogging is a crime 조깅이 불법인 나라 부룬디



Burundi's football-loving president is rumoured to be standing for a controversial third term, despite the two-term limit in the current constitution. It's one factor contributing to mounting tensions in the nation, where it now seems a morning jog could result in life imprisonment. 부룬디의 축구광 대통령이 현행 헌법상 연임까지만 가능한 두 번 째 임기를 마치고도 다시 세 번 째 대권에 도전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 점이 이 나라에서 아침조깅 한 번 했다는 이유로 평생 징역살이를 할 지 모른다는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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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adition of Saturday morning runs started during Burundi's long years of ethnic conflict. The last spasm of war only ended back in 2005, with 300,000 dead from the population of eight million. Then, no-one jogged up these hills. 토요일 아침 조깅하는 관습은 수년 간 지속된 종족 갈등 때 비롯되었다. 마지막으로 발발했던 전쟁이 종료된 건 2005년이었고 8백만 인구 중에 30만명의 사망자를 냈다. 그 땐, 이 언덕에서 조깅하는 사람이 없었다.


This was where the militias - now the men of government - would hide. 이 언덕은 바로 지금은 정부의 공무원이 된 당시 민병대가 숨던 곳이다.

So it was in the city of Bujumbura itself that people would try to vent their fear and frustration and claustrophobia, by running, often in a group. 그래서 사람들이 두려움, 좌절감, 밀폐공포증을 조깅하면서 해소하던 곳이 바로 부줌부라 市였던 것이다.

But on this Saturday morning I was taken aback to see some young men, running together, as a group. It was a surprise, because back in March, the country's president, Pierre Nkurunziza had decreed that such a practice was to be banned. 그러나 이번 주 토요일 아침 난 무리지어 달리는 젊은이들을 보고서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금년 3월 이 나라의 대통령 삐에르 느크룬지자가 조깅을 금지한다는 법령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He feared it was being used as a cover for subversion. 그는 조깅이 국가전복을 은폐하는 것일지 모른다는 두렴움이 있던 것이다.


이 사람이 바로 부룬디 대통령(49세) Pierre Nkurunziza (아프리카의 젊은 지도자들 중 한사람)


Indeed, some people are now spending a very long time in prison in part, at least, because of their group jogging. They're members of the opposition Movement for Solidarity and Democracy (MSD) Party -sentenced to jail terms ranging from five years to life. 실제로, 무리지어 조깅하다 잡혀서 감옥에서 장기수로 복역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야당인 <연대와 민주 운동>黨의 당원들이다. 이들은 5년에서 종신형까지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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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 소개된 현 부룬디 대통령의 프로필**

이곳을 클릭하시오: http://www.bbc.com/news/world-africa-13085065


**소감**

세계 어느 나라, 어느 정권이든 자신의 통치가 자신감이 없는 경우, 국민의 기본권인 집회의 자유, 결사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을 막는다는 걸, 부룬디의 경우에서 여실히 볼 수 있다. 

한국도 툭하면, 경찰 병력을 동원하여 합법적인 데모조차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의 얼토당토 않은 핑계를 대어 막고 있는데, 정말 웃기는 짬뽕이 아닐 수 없다. 

자기들이 얼마나 정통성이나 설득력이 없고 자신감이 없으면, 국민들의 정당한 비판마져 수용을 못하는 것인가? 비판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수용한 후, 개선해보도록 노력을 기울이면 될 수 있는 문제인데 그렇게 못 하는 거 보면, 여당이나 야당이나, 진짜 돌대가리들의 집합소 같다.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이성이 마비된 정신병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