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논어

論語 爲政(위정) 2-2 / 사사로움이 없으면 사악함도 없다

밝은하늘孤舟獨釣 2009. 4. 25. 21:12

論語 爲政(위정) 2-2

The Analects Weizheng 2-2

 

子曰(자왈), 詩三百(시삼백), 一言以蔽之(일언이폐지), 曰(왈), 思無邪(사무사).

 

The Master said, "The three hundred poems in Poetry may be covered in one phrase: 'Without deviating.'"

 

공자왈, 시경의 시 3백편을 하나의 말로 대표할 수 있으니 시의 생각에 사악함이 없는 것이다.

 

참고:

1) <4國語對譯 論語>

2) 미당 이동윤 선생, <논어 강의록> 

3) Translated with an Introduction and Notes by Raymond Dawson, <CONFUCIUS THE ANALECTS>, Oxford University Press.

4) Translation and Notes by Simon Leys, <The Analcets of Confusius>, W.W. Norton &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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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로움이 없으면 사악함도 없다

思無邪 좋은 말이다. 간사할, 사악할 邪는  사사로울 私와 관련이 있다. 사사로움이 지나친 것이 사악함이 된다. 그러므로 사사로움이 없으면 사악함이 없다. 사사로움이 지나치지 않으면 사악함이 없다.

 

정치인들이 思無邪란 말을 쓸 때마다 그들이 참으로 역겹고, 이상하게도 이 말이 마치 성추행(?) 당한 것 같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