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논어

論語 爲政 2-24 / 진정한 용기

밝은하늘孤舟獨釣 2009. 5. 29. 21:27

論語 爲政 2-24

The Analects Wei-zheng 2-24

 

1) 子曰(자왈), 非其鬼而祭之(비기귀이제지), 諂也(첨야), 見義不爲(견의불위), 無勇也(무용야).

 

2) The Master said, "To offer sacrifices to spirits other than those of your own ancestors is flattery. To see something you ought to do and not to do it is want of courage."

 

3) 그 제사를 지내야 할 귀신이 아닌데도 그를 제사지내는 것은 아첨하는 것이요, 의로움을 보고도 행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4) 참고:

(1) <4國語對譯 論語>

(2) 미당 이동윤 선생, <논어 강의록> 

(3) 金海明외 역, <四書集解辭典>, 成輔社.

(4) Translated with an Introduction and Notes by Raymond Dawson, <CONFUCIUS THE ANALECTS>, Oxford University Press.

(5) Translation and Notes by Simon Leys, <The Analcets of Confusius>, W.W. Norton & Company.

 

5) 짧은 생각:  진정한 용기

그 동안 한 주간 동안 국민의 한 사람으로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장례식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어찌할 수 없었다. 마침 오늘 논어 위정 2장 24절의 말씀 중에서 의를 보고 행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는 구절이 마음에 들었다. 의를 보고 행한 노 전 대통령은 진정으로 용기가 있는 사람이었다. 의를 보고 눈치보지 않고 어떤 불이익도 박해도 각오하고 소신껏 행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나의 삶에서 나 역시 그런 용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내적인 힘을 길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