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시/중국시

봉화동전(奉和同前) / 최혜동

밝은하늘孤舟獨釣 2009. 6. 2. 23:26

봉화동전(奉和同前) / 최혜동

 

이 시는 앞의 최민동의 시에 답하여 지은 것이다. 해석과 해설은 본인이 붙인 것이다.

 

一月主人笑幾回 (일월주인소기회)

한 달에 주인께선 몇 번이나 웃으시오.

 

 

相逢相値且銜杯 (상봉상치차함배)

이렇게 서로 만났으니 술이나 한 잔 하세.

'함'은 재갈(함)이고 물고 있다 머금다 라는 뜻인데 여기에선 마시다란 뜻이다.

 

眼看春色如流水 (안간춘색여유수)

눈 앞에 보이는 봄 경치는 흐르는 물 같구려.

 

 

今日殘花昨日開 (금일잔화작일개)

오늘 진 꽃은 바로 어제 핀 꽃이었는데.

 

나의 소감:

인생 뭘 그리 심각하게 사시나? 술이나 한 잔 하면서 여유있게 사십시다. 뭐 이런 뜻이 담긴 시같다. 살다보면 많은 것에 중요한 것도 아닌데 매여서 허우적거릴 때가 많다. 여유있게 ... 그리고 이 시도 쉬워서 좋다. 쉽게 감흥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