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한국시

(시) 점 - 도종환 시인

밝은하늘孤舟獨釣 2024. 4. 12. 13:55

아래의 시는 오늘 오전 《주현미의 러브레터》의 "느낌 한 스푼"에서 소개된 시이다. 짧지만 의미심장하다.

 

도종환 시인

 

사람에게는 저마다 자신만 못보는 아름다운 구석 있지요.
뒷덜미의 잔잔한 물결 털같은.
뒤에 숨겨진 까만 같은.
많은 것을 용서하고 돌아서는 뒷모습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