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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 學而 1-11 / 부모도 성장하고 있는 인간동양고전/논어 2009. 4. 20. 15:39
論語 學而 1-11
The Analects Xue'er 1-11
子曰(자왈), 父在(부재), 觀其志(관기지), 父沒(부몰), 觀其行(관기행). 三年(삼년), 無改於父之道(무개어부지도), 可謂孝矣(가위효의).
The Master said, "When his father was alive, he observed his aspirations; when his father died, he observed his deeds. If, for three years, he does not change his father's Way, he may be said to be filial."
공자왈, 아버지께서 살아계실 때에는 그 분/자식의 뜻을 잘 살펴보고,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에는 그분들의/그 자식의 행실을 살펴보는 것이니, 삼년(상을 치르는) 동안, 부모의 도리를 고침이 없어야, 효(성스럽)다고 할 수 있다.
참고:
1) <4國語對譯 論語>
2) 미당 이동윤 선생, <논어 강의록>
3) Translated with an Introduction and Notes by Raymond Dawson, <CONFUCIUS THE ANALECTS>, Oxford University Press.
4) Translation and Notes by Simon Leys, <The Analcets of Confusius>, W.W. Norton &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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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성장하고 있는 인간
자신의 자녀가 효성스런 자녀가 되기를 원한다면, 먼저 효성스런 부모가 돼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말로써가 아니라 행동으로 해야 할 일이다.
부모자식간의 관계는 맹목적인 명령과 복종의 관계가 아니라, 사랑의 관계이다. 부모가 자식의 잘못을 얼마든지 교정해줄 수 있듯, 자녀도 공경의 얼굴빛으로 부모의 허물을 이해하고 때로는 지적해줄 필요가 있다. 부모도 자녀처럼 인생길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 다만 먼저 세상에 난 동료 인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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