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 16

(과학) 1975년 소유스-아폴로 도킹

"소유스-아폴로의 도킹은 인류가 힘을 합쳤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시작적으로 뚜렷하게 보여준 것.이다. 국제 우주 정거장의 건설로 이어지게 한 징검돌이었다." (팀 마샬, 지리의 힘2, 433쪽) 링크: https://www.hani.co.kr/arti/science/future/901570.html 50년 전 달 착륙은 미-소 합작품이 될 뻔했다 케네디, 1961년 흐루쇼프에 첫 요청 베를린장벽 건설-쿠바미사일 위기에도 1963년 유엔 연설 통해 다시 공개 제안 흐루쇼프, 비로소 긍정적 검토 시작 두달 뒤 케네디 사망으로 물거품으로 www.hani.co.kr

(詩) 빅뱅 – 김언 시인(1973-)

빅뱅 – 김언 시인(1973-) 시간이 차곡차곡 채워져서 폭탄에 이른다 일 초는 일만 년의 폭발 순간은 영원을 뇌관으로 타들어 가는 심지 태아는 울고 태어나는 순간 거꾸로 매달린 세계를 고통스럽게 입에 담는다 보지 않는 세계의 보이지 않는 웅성거림과 차가운 열기를 내뿜으며 다가오는 대기 죽음으로 대변되는 이 검은 색조의 밝은 별을 눈에 담기 위하여 잔해 위에 잔해를 쌓아 올리는 아이는 운다 출발은 멀었고 이미 도착한 이 세계에서 물결은 물결을 거슬러 올라간다 얼마나 더 올라가야 암흑에 다다를까 방금 전까지 잠잠하던 폭발이 한 점도 너무 넓은 세계를 흔들어 깨웠다 내가 돌아다녀야 할 곳이 아직도 남았다고 믿는 그 세계를 아이 혼자 담겨서 운다 무덤은 멀었고 이미 도착한 요람에서

현대시/한국시 2023.04.29

(詩) 4월의 비빔밥 - 박남수 시인( 1918-1994)

오늘 Classic FM 정다운 가곡에서 아래의 시를 듣고 찾아 소개한다. 4월의 비빔밥 - 박남수 시인( 1918-1994) 햇살 한 줌 주세요 새순도 몇 잎 넣어주세요 바람 잔잔한 오후 한 큰 술에 산목련 향은 두 방울만 새들의 합창을 실은 아기병아리 걸음은 열 걸음이 좋겠어요 수줍은 아랫마을 순이 생각을 듬뿍 넣을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마음을 고명으로 얹어주세요

현대시/한국시 2023.04.24

(중국) 환구시보의 4월 23일자 한국 관련 사설

링크: https://opinion.huanqiu.com/article/4CbHm6nHQ1Z 아래의 기사는 중국에서 찾아온 것이다. 윤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하여 중국측이 거세게 반응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인터넷을 뒤져 찾아본 기사이다. 실력도 딸리고 시간이 부족해 일일이 해석을 할 수 없어 번역기를 돌려보았다. 社评:这件事上,韩国外交的“国格”碎了一地 사설: 이 사건으로 한국 외교의 국격은 손상됐다 来源:环球时报 2023 / 04/23 说实话,这两天韩国外交在尹锡悦总统就台湾问题发出不当言论后的一系列操作,给中国人造成的费解甚至多于愤慨。台湾问题纯属中国内政,是中国核心利益中的核心,解决台湾问题是中国人自己的事,“不容他人置喙”,中国外交部发言人这几句掷地有声且多次重申的话,在韩方的耳朵里怎么就成了“不堪入耳的言论”,怎么是“令..

국제문제/중국 2023.04.23

(종교) 오늘 복음(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 묵상

오늘 복음(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루카 23,13-35)에 대한 묵상 오늘 복음은 엠마오로 가는 제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오늘 복음에 대한 나의 짧은 생각은 이렇다. 첫째, 예루살렘과 엠마오라는 마을은 60 스타디온 떨어졌다고 하니, 1 스타디온이 약 185미터이니, 185*60=11,100미터다. 약 11킬로의 거리다. 도보로 3시간 거리다.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다는 말이다. 둘째, 두 제자가 이야기하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다가가신다. 두 사람의 대화는 밥 먹고 화장실 가는 일만큼이나 일상적이고 평범한 사건이다. 이런 지극히 평범한 순간에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예수님은 기도의 순간에 다가오시지 않고, 오늘 본문처럼 거룩하지 않은 일상적인 순간에 다가오신다. 이런 일상이 바로 주..

(詩) 나비 – 송찬호 시인

아래의 시는 오늘 오후 클래식 FM에서 듣고 인터넷을 찾아 보았다. 나비 – 송찬호 시인 나비는 순식간에 째크 나이프처럼 날개를 접었다 펼쳤다 도대체 그에게는 삶에서의 도망이란 없다 다만 꽃에서 꽃으로 유유히 흘러 다닐 뿐인데, 수많은 눈이 지켜보는 환한 대낮에 나비는 꽃에서 지갑을 훔쳐내었다 ― 시집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中에서

현대시/한국시 2023.04.23

(생활의 지혜) 한글 문서 쪽 번호가 사라졌다 - 마침내 문제 해결!

현재 148쪽 한글 문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000쪽의 쪽번호가 사라졌다. 쪽번호 넣기를 해도 나타나지 않는다. 감추기로 들어가서 쪽번호를 해제해도 사라진 쪽번호 000이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 편집조판부호 일부를 지우기해도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 더 인터넷을 통해 찾아봐야겠다. 황당하구, 답답하다.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도 안 된다. 2023년 4월 24일 월요일 오후 드디어 위의 문제를 해결했다. 참고 동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s1RR-XX6tMk **사라진 쪽 번호 다시 불러오는 방법** 1) 한글 메뉴에서 보기 클릭 2) 표시/숨기기 클릭 3) 조판부호 클릭 4) 문서의 를 제거 5) 사라졌던 쪽..

(종교) 오늘(부활 제2주간 금요일) 독서와 복음에 대한 묵상

오늘(부활 제2주간 금요일) 독서와 복음에 대한 묵상: 1독서(사도 5,34-42) 복음(요한 6,1-15) 오늘 독서에 대해서. 짧은 생각을 나누면 이렇다. 온 백성에게 존경받는 율법 교사인 바라사이 가말리엘은 예수의 제자도 아니고, 예수의 지인도 아니었지만, 그는 말썽을 부리는 예수의 제자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말했다. 인간적 기원 human origin은 결국 멸망하지만, 신적 기원(divine origin)은 멸망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자칫하면 여러분은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쐐기를 박는다. 제자들의 활동은 인간적 원인에서 온 것인가 아니면 신적 원인에서 온 것인가? 이런 질문은 우리에게도 해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