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MOCHA

국수 – 이재무 시인(1958-) 늦은 점심으로 밀국수를 삶는다 펄펄 끓는 물속에서 소면은 일직선의 각진 표정을 풀고 척척 늘어져 낭창낭창 살가운 것이 신혼적 아내의 살결 같구나 한결 부드럽고 연해진 몸에 동그랗게 몸 포개고 있는 결연의 저, 하얀 숨결들! 엉키지 않도록 휘휘 젓는다 면발 담긴 멸치국물에 갖은 양념을 넣고 코 밑 거무해진 아들과 겸상을 한다 친정 간 아내 지금쯤 화가 어지간히는 풀렸으리라 ㅡ출처 : 시집 『저녁 6시』(창비, 2007)

오늘 아침에 라디오 에서 조금 전에 들은 말이다. 기억하고 싶어 이곳에 남긴다. 모짜르트 曰, 음악은 음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음표 중간에 있는 침묵에 있다.

'메르세데스'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하고 묻는다면, 대개 사람들은 '벤츠'라고 답할 것이다. 나도 예전에는 그랬다. 지금은 하나가 더 생겼다. '소사'다. 메르세데스 소사(Mercedes Sosa: 1935.7.9-2009.10.4)는 아르헨티나 가수로, Gracias a la vida라는 노래로 유명한 사람이다. 나의 돌아가신 어머니 연세와 비슷한 나이의 가수로. 이미 작고하신 지 오래된 분이다. 나는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여러 번 들었는데, 최근에 이 노래의 제목과 이 노래를 부른 사람에 대해 관심이 생겨, 노래 제목과 가수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다. 이 노래의 멜로디도 아름다워 좋아졌다. 따라 부르고 싶은, 배우고 싶은 노래가 되었다. 스페인어 노래는 단지 두 곡, '베사메무초 Besame mucho..

참고 영상 1) https://www.youtube.com/watch?v=h1r-PPHD9po 화장실 변기부속 통! 으로 교체해보자!!!(ft.물탱크 해체하기) 참고 영상2) https://www.youtube.com/watch?v=KAYHpN3x1zk 엥? 케이블타이로, 양변기를 고친다고??? (ft.양변기 레버 교체!) 어제 화장실 양변기 물탱크 안에 줄이 끊어져 물을 내릴 수 없었다.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업자를 불러서 물탱크를 전체 교체해야 하나, 사람을 부르면 몇 십만 원이 깨질텐데... 이러저런 생각들이 많이 왔다갔다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최소한의 양심은 있으니, 문제 자체를 해결해달라고 기도할 수는 없겠고, 그래도 최소한 고칠 수 있는 아이디어나 힌트는 좀 달라고 기도하였다. 그리고 유튜브..

벚나무는 건달같이 - 안도현 시인 군산 가는 길에 벚꽃이 피었네 벚나무는 술에 취해 건달같이 걸어가네 꽃 핀 자리는 비명이지마는 꽃 진 자리는 화농인 것인데 어느 여자 가슴에 또 못을 박으려고 돈 떨어진 건달같이 봄날은 가네

링크: https://www.bbc.com/news/world-60947877 What is Russia's Wagner Group of mercenaries in Ukraine? The Wagner Group now has up to 50,000 mercenaries in Ukraine, according UK military intelligence. www.bbc.com 링크: https://en.wikipedia.org/wiki/Wagner_Group Wagner Group - Wikipedia en.wikipedia.org Wagner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