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되기/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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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 소설 <아크라문서(Manuscript found in Accra)>사람되기/인문학 2021. 5. 11. 12:22
독서 기간: 2021년 5월10일부터 5월11일. **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들** -자연의 대순환 속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고 다만 거쳐가야 할 단계만 있을 뿐이다. (30쪽) -역경의 시기도, 영광의 순간도 다 지나간다. 힘든 시절이 지나면 좋은 시절이 온다. (31쪽) -지난 번 사움에 졌으니 이번에는 이겨야 한다.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하면 다음번에 기약하면 된다. 다음번에도 안 되면 그 다음에는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33쪽) -행동할 적기가 올 때까지 참고 기다려라. 다음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라. 상처를 자랑스럽게 여겨라. (33쪽) -고독 속에 놓일 때 마음이 무거워지는 사람들은 삶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우리는 늘 혼자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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余華(여화) 소설 <인생(원제 活着)>사람되기/인문학 2021. 4. 30. 14:33
지인의 소개로 이 책도 만났다. 이 책은 에 이어 읽은 위화의 두 번째 작품이다. 무척 재미있어 중간에 손을 놓기가 어려웠고, 종종 울컥했고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다. 가족에게, 가까운 사람들에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읽고 나서 들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일인칭 나는 민요채집하는 사람으로서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다가 이 소설의 메인 주인공 푸구이 노인을 만나, 이 노인의 일생을 얘기듣는다. 놀음으로 재산을 날렸지만 여전히 부유한 아버지와 그 때문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어머니사이에 아들로 태어난 그는 결혼초기 먹고 마시고 계집질하고 도박하고 방탕한 짓이란 다 했다. 그러던 중 룽얼과의 놀음에서 전재산을 날리고 비털털이가 된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그의 아버지가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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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독서목록사람되기/인문학 2021. 4. 27. 16:48
1. 하재별, , 도서출판 글로벌, 304쪽. 2020년 12월7일부터 2021년 1월2일까지. 2. 박홍규, 박지원, , 도서출판 사이드웨이, 461쪽. 2021년 1월2일부터 1월9일까지. 3. 박홍규, , 도서출판 우물이 있는 집, 488쪽. 2021년 1월9일부터 1월19일까지. 4. H.허나드, 이미림譯,. . 성바오로, 236쪽. 2021년 1얼19일부터 1월22일까지. 5. 클리프턴 월터스, 성찬성譯, , 바오로딸, 190쪽. 2021년 1월22일부터 2월6일까지. 6. 마틴 슐레스케, 유영미譯, , 니케북스, 332쪽. 2월6일부터 2월20일까지. 7.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 CBCK(한국천주교주교회의), 204쪽. 2월27일부터 3월7일까지. 8. 박을미, , 가람기획, 281쪽.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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余華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사람되기/인문학 2021. 4. 20. 12:06
제목: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부제: 위화, 열 개의 단어로 중국을 말하다 저자: 여화 번역: 김태성 출판사: 문학동네 나는 일찌기 중국의 언론자유에 관해 이렇게 쓴 적이 있다. "내가 독일의 뮌헨문학관에서 강연할 때 독일의 한 독자가 중국에도 언론의 자유가 있느냐는 민감한 질문을 던졌다. 나는 당연히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고는 얘기를 계속했다. '어느 국가든 간에 언론의 자유는 상대적인 것입니다. 독일에서는 국민들이 총리를 욕할 수 있지만 이웃 사람을 욕해선 안 될 겁니다. 중국에서는 총리를 욕해선 안 되지만 이웃은 욕할 수 있지요.'" (10쪽) 고대 그리스의 맹인 시인 호메로스는 "신은 후대 사람들이 노래할 소재가 부족하지 않도록 불행을 만들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의 선철 맹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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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 루쉰>사람되기/인문학 2021. 2. 27. 13:32
(2021년 2월27일 토요일) 제목: 자유인 루쉰 출판사: 우물이 있는 집 저자: 박홍규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선배의 소개였다. 이 책은 처음으로 접한 루쉰에 대한 책이다. 인상 깊은 구절: 1) 프롤로그: 먹으로 쓴 거짓말은 피로 쓴 사실을 감출 수 없다. 2) 프롤로그: 예전에 경기가 좋았던 자는 복고를 주장하고, 지금 경기가 좋은 자는 현상유지를, 아직 경기가 좋지 않은 자는 혁신을 주장한다. 시세란 이런 것이다. 시세란! 3) 루쉰이 평생 동안 추구한 주제는 권력을 가진 지배자인 주인과 노예로 대변되는 대다수 민중 사이의 불평등과 부자유, 그것을 합리화하는 유교나 도교 같은 전통문화와 사회주의의 이름으로 권력과 지인인이 조작하는 모든 이데올로기적 허위에 대한 비판이었다. 루쉰(魯迅/노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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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사람되기/인문학 2021. 1. 9. 15:17
(2021년 1월9일 작성) 책의 제목은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이지만 부제는 '무리 짓지 않는 삶의 아름다움'으로 되어 있다. 선배에게서 빌려 이 책을 읽었다. 전에도 박홍규 교수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래서 친숙한 저자이다. 이 책은 박 교수와 저술가 겸 출판인 박지원의 대담집이다. 틈틈히 읽다보니, 읽는 데는 일주일 걸렸다. 이 책을 접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점이나 느낀 점 혹은 생각한 점 등을 시간나는 대로 틈틈히 간략하게 정리해 보고자 한다. 저자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은 19세기 프랑스 동유럽 이주노동자들이 여름과 가을에 건너와 농촌에서 노동하고 겨울이면 돌아갔던 사회의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했다. 19세기가 프랑스에서 그랬다는 사실이 오늘날의 한국을 보는 것 같고, 이 책에서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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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T TEMPTATION OF CHRIST 그리스도의 최후 유혹사람되기/인문학 2020. 12. 30. 21:40
THE LAST TEMPTATION OF CHRIST 그리스도의 최후의 유혹 NIKOS KAZANTZAKIS 니코스 카잔차키스 Translated by P. A. Bien Chapter One A COOL HEAVENLY BREEZE took possession of him. 시원한 천상적인 미풍이 그를 사로잡고 있었다. Above, the blossoming skies had opened into a thick tangle of stars; below, on the ground, the stones were steaming, still afire from the great heat of the day. Heaven and earth were peaceful and sweet, filled with 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