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시/중국시

鶴(학) - 白居易(772-846)

밝은하늘孤舟獨釣 2020. 6. 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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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白居易(백거이)(772-846)

 

人各有所好 (인각유소호) 사람은 누구나 기호가 다르고

物固無常宜 (물고무상의) 만물은 일정한 척도가 없도다

誰謂爾能舞 (수위이능무) 네가 춤을 출 수 있다고 누가 말했나?

不如閒立時 (불여한립시) 한가로이 서있는 것과 같지 않게

 

위 시에 대한 해석은 내가 현대중국어 어법으로 해석을 하였다. 전통적 해석의 방법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아래는 張基槿 교수의 新譯 白樂天을 참고하여 적어본다.

 

사람은 저마다 취미가 기호가 다르고 모든 것에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 따라서 남이 무엇을 좋아하든지 상관할 바 아니다. 그러나 학은 한가롭게 서있는 모습이 가장 좋다. 백락천은 학을 아주 좋아해서 학을 주제로 시를 많이 썼다.

 

白樂天(白居易, 772-846)은 두보(杜甫), 이백(李白)과 함께 당()을 대표하는 3대 시인의 한 사람이다. 그의 자()는 낙천이고, 향산거사(香山居士) 또는 취음선생(醉吟先生)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