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습작시

낙(樂) / 명천

밝은하늘孤舟獨釣 2009. 11. 29. 14:49

 

낙(樂)

2008/10/09(목) / 명천


언제부턴가

전철역에서 詩를 줍는 게

日常의 기쁨이 되었다.


그 뒤에는

헌책방에서 詩集을 뒤지는 게

生活의 기쁨이 되었다


다음에는

직접 詩를 흉내 내는 게

人生의 기쁨이 되겠다.



(최근 한 달 사이 평소 詩와는 별로 친하지 않았던 내가 詩 읽는 묘미에 빠졌다. 그렇다. 맛이다. 중년기를 맞이하여 나는 새로운 맛이 필요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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