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기의 십자가 / 형문창 (1947-) 영기의 십자가 / 형문창 (1947-) <詩와 십자가>에서 내일은 주일입니다. 영기는 날이 어서 밝기를 기다리며 골목길에 나와 교회 쪽을 바라봅니다. 어린이 교리를 들으면 주는 빵 한 개를 일주일 내내 기다린 영기입니다. 언비를 못 내서 쫓겨난 유아원이 있는 교회지만 주일날은 원비와 상관없이 빵.. 현대시/한국시 2009.04.09
宿建德江(숙건덕강) / 孟浩然(맹호연) 《宿建德江》(숙건덕강) 건덕강에서 숙박하며 / 孟浩然(맹호연) su(4)jian(4)de(2)jiang(1) Meng(4)hao(4)ran(2) 移舟泊烟渚,(이주박연저) 배를 옮겨 안개낀 물가에 정박시키니 yi(2)zhou(1)bo(2)yan(1)zhu(3) 日暮客愁新。(일모객수신) 해가 저물고 나그네의 수심은 새롭게 일어나고 ri(4)mu(4)ke(4)chou(2)xin(1) 野旷天低树,(야.. 옛날 시/중국시 2009.04.08
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손 / 정호승 시인 (1950-) 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손 / 정호승 (1950- ) 서울에 푸짐하게 첫눈 내린 날 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손은 고요히 기도만 하고 있을 수 없어 추기경 몰래 명동성당을 빠져 나와 서울역 시계탑 아래 눈사람 하나 세워놓고 노숙자들과 한바탕 눈싸움을 하다가 무료급식소에 들러 밥과 국.. 현대시/한국시 200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