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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 최규장 <똥에 대한 기억> 중에서 속에 칸칸이 방 만들어 놓고 마음 비웠다 하네. 뭔가 채울 욕심으로 방 만들어 놓고 항시 푸른 마음으로 산다 하네. 바람 불면 허리 숙이며 겸손을 가장하네. 차라리 뿌리 채 뽑힐지언정 칸칸이 알곡으로 채워 놓고 한 번 견디나 보지.
등(燈)에 부침 / 장석주 (1954- ) 1 누이여, 오늘은 왼종일 바람이 불고 사람이 그리운 나는 짐승처럼 사납게 울고 싶었다. 벌써 빈 마당엔 낙엽이 쌓이고 빗발들은 가랑잎 위를 건너 뛰어다니고 나는 머리칼이 젖은 채 밤 늦게까지 편지를 썼다. 자정 지나 빗발은 흰 눈송이로 변하여 나방이처럼 소리없는..
유녀동거(有女同車)-시경정풍(詩經鄭風) 四言古詩 함께 수레 탄 여인-시경정풍(詩經鄭風) 有女同車(유녀동거) : 함께 수레 탄 여인 있어 顔如舜華(안여순화) : 무궁화처럼 얼굴이 고와라 將皐+羽將翔(장고장상) : 왔다갔다 거닐면 佩玉瓊王+居(패옥경거) : 패옥소리 들리어라 彼美孟姜(피미맹강) : 저 어..
論語 爲政 2-8 The Analects Weizheng 2-8 子夏(자하) 問孝(문효). 子曰(자왈), 色難(난색). 有事(유사), 弟子服其勞(제자복기로). 有酒食(유주사), 先生饌(선생찬), 曾是以爲孝乎(증시이위효호). *食: 밥의 뜻일 때는 '식'이라 읽지 않고 '사'라고 읽음. When Zi-xia asked about filial piety, the Master said, "Facial expression is most di..
시인님들의 다움 카페 <아름답게 머무는 세대 두안>에서 이재무(1958-) 시인님의 시 <비>를 모셔왔습니다. http://cafe.daum.net/endks/IKw/1528
알리칸테 님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모셔왔습니다. 표지처럼, 단단한 경고처럼 / 이성복(1952-) http://blog.naver.com/enavion/110001970265
박해람(1968-) 시인의 시 <단단한 심장>은 현대시학 03년 7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김주섭 님의 블로그에서 모셔왔습니다. http://blog.paran.com/crtp2mqb/14009786
아래 배용제(1963-) 시인님의 시 <꽃들은 상처자국에서 핀다>는 사이월드의 박정웅 님의 블로그에서 모셔왔습니다. 이 시는 <현대시학 03년 7월호>에 실린 시입니다. http://www.cyworld.com/browneyes26/2356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