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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받으소서」특별 기념의 해아름다운 인생/종교 2020. 7. 20. 08:16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 「찬미받으소서」 특별 기념의 해 (2020년 5월 24일 – 2021년 5월 24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우리 공동의 집에 관한 관심을 온 세상에 촉구하시고자, 2015년 5월 24일에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를 반포하시어 참다운 이정표로 삼으셨습니다. 5년의 시간이 흐른 오늘날 이 회칙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난 흠집”(「찬미받으소서」, 163항)은 극지방 만년설의 해빙에서 시작하여 아마존의 맹렬한 불길 확산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극한 기후 현상에서 시작하여 생명의 구조 자체를 지탱해 주는 생물 다양성의 유례 없는 감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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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게구름 - 최승호시인(1954-)현대시/한국시 2020. 7. 8. 15:08
뭉게구름 - 최승호(1954-) 나는 구름 숭배자가 아니다 내 가계엔 구름 숭배자가 없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구름 아래 방황하다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구름들의 변화 속에 뭉개졌으며 어머니는 먹구름을 이고 힘들게 걷는 동안 늙으셨다 흰 머리칼과 들국화 위에 내리던 서리 지난해보다 더 이마를 찌는 여름이 오고 뭉개졌다 흩어지는 업의 덩치와 무게를 알지 못한 채 나는 뭉게구름을 보며 걸어간다 보석으로 결정되지 않는 고통의 어느 변두리에서 올해도 이슬 머금은 꽃들이 피었다 진다 매미 울음이 뚝 그치면 다시 구름 높은 가을이 오리라 - 위 시는 최승호 시인의 복간본 시집 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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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미흑인들이 금융기관에서 당하는 인종비방과 차별국제문제/북미 2020. 7. 4. 23:32
URL: https://edition.cnn.com/2020/07/02/us/banking-while-black-racism-trnd/index.html A 911 call, a racial slur, a refusal to cash a check. This is what it's like for some Black bank customers 911 전화, 인종비방, 수표의 현금지급 거부. 이런 것들이 흑인 은행고객들의 슬픈 현실 By Faith Karimi, CNN Updated 1441 GMT (2241 HKT) July 2, 2020 (CNN)Paul McCowns walked into an Ohio bank clutching his first paycheck from a new job at 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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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학) - 白居易(772-846)옛날 시/중국시 2020. 6. 24. 21:35
鶴(학) By 白居易(백거이)(772-846) 人各有所好 (인각유소호) 사람은 누구나 기호가 다르고 物固無常宜 (물고무상의) 만물은 일정한 척도가 없도다 誰謂爾能舞 (수위이능무) 네가 춤을 출 수 있다고 누가 말했나? 不如閒立時 (불여한립시) 한가로이 서있는 것과 같지 않게 위 시에 대한 해석은 내가 현대중국어 어법으로 해석을 하였다. 전통적 해석의 방법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아래는 張基槿 교수의 《新譯 白樂天》을 참고하여 적어본다. 사람은 저마다 취미가 기호가 다르고 모든 것에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 따라서 남이 무엇을 좋아하든지 상관할 바 아니다. 그러나 학은 한가롭게 서있는 모습이 가장 좋다. 백락천은 학을 아주 좋아해서 학을 주제로 시를 많이 썼다. 白樂天(白居易, 772-846)은 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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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6장_心不在焉(마음이 거기 없으면)동양고전/대학 2020. 6. 20. 12:51
마음이 거기 없으면 By 밝은 하늘 2020.06.20. 心不在焉(심부재언)이면, 視而不見(시이불견)하며, 聽而不聞(청이불문)하며, 食而不知其味(식이부지기미)니라. 내 마음이 거기에 없으면, 그것을 보아도 보지 못하며, 그것을 들어도 듣지 못하며, 그것을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하니라.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 바른 마음을 얻고자 노력하자. 그 바른 마음을 가톨릭 신자인 나는 예수마음에서 찾아본다. 불교신자는 부처님마음(佛心)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제가 마침 가톨릭에서는 예수성심대축일(Solemnity of Sacred Heart of Jesus)이었다. 그리고 이번 달(6월)이 때마침 예수성심성월이다. 명색이 가톨릭신자로서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聖心)을 닮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그럼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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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이방카의 20년 대학졸업 연설문아름다운 인생/교육 2020. 6. 19. 12:42
이방카의 20년 대학졸업 연설문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읽고 궁금해서 찾아 보았다. 연설문에서는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눌려 질식사한 흑인 플로이드와 이에 대한 연대의미에서 미국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다. 서민의 삶에 대한 이해나 공감 같은 것은 일체 찾아 볼 수 없고, 영혼이 없는 연설문 같다. 내가 번역문을 먼저 읽고 나서 원문을 읽어보았다. 번역은 내가 한 것이 아니고, 구글번역기를 돌린 결과이다. 다만, 말이 영 이상한 부분은 원문을 찾아 대조해 보고, 내가 나중에 고쳤다. **유의** 아래 연설의 오디오기능(소리)은 EXPLORER(엑스플로러)에서는 안 열리고, 구글의 CHROME(크롬)에서는 열린다. 아래 본문에서 괄호안의 숫자를 클릭하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혹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