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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도레이 첨탄소재 이영관 회장아름다운 인생/비지니스 2023. 12. 26. 21:59
KBS 라디오 프로그램 에서 나온 도레이 첨탄소재 이영관 회장 이야기가 흥미로와 검색을 해보았다. 링크: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230 [Who Is ?]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 생애이영관은 1947년 9월 대전에서 태어났다. 문산고와 홍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제일합섬 건설본부에 입사해 이사와 .. www.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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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In a Station of the Metro by Ezra Pound현대시/영시 2023. 12. 22. 23:13
아래의 詩는 에서 소개한 의 원문을 찾아 소개한 것이다. 한글 번역시와 영어 원문을 소개한다. 지하철 정거장에서 - 에즈라 파운드 군중 속에서 유령처럼 나타나는 이 얼굴들, 까맣게 젖은 나뭇가지 위의 꽃잎들. In a Station of the Metro BY EZRA POUND The apparition of these faces in the crowd: Petals on a wet, black b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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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김수영(金洙瑛)을 추모하는 저녁 미사곡 - 김영태 시인현대시/한국시 2023. 12. 22. 22:58
아래의 시는 "저녁 미사곡"이라는 제목에 등장하는 범상치 않은 단어 때문에 여기에 소개한다. 김영태라는 시인은 한번도 그의 시를 한 번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이 시가 김영태 시인의 시 가운데 처음 만나는 시인데, 범상치 않다. 아마도 이 시인이 가톨릭 신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친다. 아무튼 "저녁 미사곡"이란 표현에서 뭔가 클래식 음악 같고, 富티나는 거 같고, 아무튼 그런 느낌과 김수영 시인이란 분에 대해 더욱 궁금함이 생겼다. 김수영(金洙瑛)을 추모하는 저녁 미사곡 - 김영태 시인 六月(6월) 十六日(16일)은 그대의 祭日(제일)이다 花園(화원)에 가도 마음 달랠 꽃이 없어 나는 徒步(도보)로 그대, 무덤 곁으로 간다 무덤은 멀다 노을 아래로 노을을 머리에 이고 타박타박 駱駝(낙타)처럼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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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개평 같은 덤 같은 – 임영조 시인현대시/한국시 2023. 12. 22. 10:42
아래의 詩는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 소개된 詩이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개평 같은 덤 같은 – 임영조 시인 내 나이 딱 오십이 되면 밥 빌던 직장을 그만두리라 속으로 다짐하고 또 했다, 한데 막상 쉰이 다 돼가는 어느 날 본 나이로 할까, 호적 나이로 할까 호적 나이라면 아직 이태나 남았는데 치사한 잔머리를 굴리다 예라! 본 나이 오십에 밥숟갈을 던졌다 어느새 나도 이태 후면 환갑이다 호적 나이로 치면 네 해나 남았다 갑년이라면 보고도 못 본 척 듣고도 못 들은 척 눈과 귀가 순해져야 할 텐데 나는 아직 눈이 바빠 탈이다 귀가 여려 탈이다 본 나이와 호적 나이 사이에 라일락꽃 흐드러진 봄이 오가고 한여름 매미 소리 귀를 찢는데 나는 아직 바쁜데 이를 어쩌나? 본 나이로 칠까 호적 나이로 갈까 망설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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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 조병화 시인현대시/한국시 2023. 12. 20. 10:29
아래의 詩는 오늘 의 "느낌 한 스푼"에 소개된 詩이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 조병화 시인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과거가 비가 오는 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무언가 생각할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란다.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거리에 한 줄의 시를 띄우지 못하는 사람은 애인이 없는 사람이란다. 함박눈 내리는 밤에 혼자 앉아 있으면서도 꼭 닫힌 창문으로 눈이 가지지 않는 사람은 사랑의 덫을 모르는 가엾은 사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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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겨울 사랑 – 고정희 시인현대시/한국시 2023. 12. 20. 10:27
아래의 詩는 어제 의 "느낌 한 스푼"에 소개된 詩이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겨울 사랑 – 고정희 시인 그 한 번의 따뜻한 감촉 단 한 번의 묵묵한 이별이 몇 번의 겨울을 버티게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 활짝 활짝 문 열리던 밤의 모닥불 사이로 마음과 마음을 헤집고 푸르게 범람하던 치자꽃 향기, 소백산 한쪽을 들어올린 포옹, 혈관 속을 서서히 운행하던 별, 그 한 번의 그윽한 기쁨 단 한 번의 이윽한 진실이 내 일생을 버티게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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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달밤 - 이호우 시조시인현대시/한국시 2023. 12. 18. 22:10
아래의 詩는 오늘 아침 의 "느낌 한 스푼"에서 소개된 詩이다. 시조시인 이영도의 친오빠인 시조시인 이호우의 詩이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달밤 - 이호우 낙동강 빈 나루에 달빛이 푸릅니다 무엔지 그리운 밤 지향없이 가고파서 흐르는 금빛 노을에 배를 맡겨 봅니다. 낯 익은 풍경이되 달아래 고쳐보니 돌아올 기약없는 먼 길이나 떠나온 듯 뒤지는 들과 산들이 돌아 돌아 뵙니다. 아득히 그림 속에 정화淨化된 초가집들 할머니 조웅전趙雄傳에 잠 들던 그날밤도 할버진 율律지으시고 달이 밝았더니다. 미움도 더러움도 아름다운 사랑으로 온 세상 쉬는 숨결 한 갈래로 맑습니다 차라리 외로울망정 이 밤 더디 새소서. 신한국문학전집36 『시조선집』, 《어문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