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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 밝은 하늘 2010-3-11(목) 오늘 오후 불교계의 큰 별 법정 스님 無所有의 철인 이 시대의 등불 오롯한 참 수행자 혼탁하고 혼란한 사회의 정신적 지주이자 멘토 낙엽 되어 떨어지시다
그건 바로 너 / 밝은 하늘 2010-3-12(금) 날 걱정해 주는 네가 좋더라 이 세상에 누가 날 너만큼 걱정해주겠니 난 네가 너무 좋아 너랑 떨어지기 싫어 난 너의 부드러움이 좋아 난 너의 따뜻함이 좋아 난 너의 사랑스러움이 좋아 바닥을 뒹구는 이 낙엽을 좋아하는 자 세상에 또 누가 있겠니 그건 바로 너 ..
유치원생 왈 / 밝은 하늘 2010-3-9(화) 어느 버스 안에서 유치원 꼬마 왈 엄마 아빠도 안 무섭고 귀신도 하나도 안 무서운데 영어는 너무 무서워요
궁평항 / 밝은 하늘 2010-2-23(화) 황혼이 내려앉는 저 멀리 황금빛 바닷가 궁평항의 궁둥이에 닻을 내린 고깃배 도시에서 온 낚시꾼들 향해 스리슬쩍 윙크했데요
예수의 반말 / 밝은 하늘 2010-3-2(화) 한국어 성경에는 예수님이 아무에게나 개념 없이 반말을 한다. 예수님이 그런데말야 우리나라에 태어나셨다면 도대체 아무에게나 함부로 반말을 지껄일 수 있었을까? 고로 예수님을 따르는 자는 아무에게나 싸가지 없이 반말을 지껄여야 할 것이다.
개학식 / 밝은 하늘 2010-3-2(화) 방학 너무 잘 보내 강당 조회 때 쓰러지는 아이들은 방학증후군 토한 아이 통통해진 아이 키가 쑥 자란 아이 사랑스러워라 우스워라 이게 요즘 초딩 개학식이라
눈이 녹으면 / 밝은 하늘 2010-3-2(화) 눈이 녹으면 무엇이 될까요? 물이요! 봄이요! 사랑이요!
사랑할 수 있겠다 / 밝은 하늘 2010-2-28(일) 옷 벗고 사랑할 수 있겠다 옷 입고 사랑할 수 있겠다 말 하고 사랑할 수 있겠다 말 않고 사랑할 수 있겠다 있는데서 사랑할 수 있겠다 없는데서 사랑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