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야 최호건 내 삶이 무너져도 너를 위해 쓰여지리 나는 빛을 잃어가도 너는 빛을 밝히려니 너 위한 솟치는 분수로 분사하리 둘이 합하여 하나가되고 너는 넓은 세상을 보아라 나는 너의 도움으로 남으리 친구는 이런것 바람소리로 왔다 물결에 쓸려가도 하나의 희생으로 우리는 영원하려니 친구야..
10월의 강 / 김선주 노을이 머무는 10월에는 당신이 계신 곳이라면 어디든지 길을 내며 달려가는 강이고 싶습니다. 마음 넓혀서 그림 속의 강처럼 당신이 펴놓으신 하늘을 보며 솜털구름 안고 단아한 산을 품어주는 부드러운 가을 강이고 싶습니다. 당신 앞에 더디 나아가고 자주 좁은 마음이 된다 해도..
10월 / 황동규 (1938-) 내 사랑하리 시월의 강물을 석양이 짙어지는 푸른 모래톱 지난날 가졌던 슬픈 여정들을 아득한 기대를 이제는 홀로 남아 따뜻이 기다리리 지난 이야기를 해서 무엇 하리 두견이 우는 숲 새를 건너서 낮은 돌담에 흐르는 달빛 속에 울리던 목금소리 목금소리 목금소리 며칠내 바람..
그 이불을 덮고 / 나희덕 (1966-) 노고단 올라가는 양지녘 바람이 불러 모은 마른 영혼들 . 졸참나무잎 서어나무잎 낙엽송잎 당단풍잎 느티나무잎 팽나무잎 산벚나무잎 나도밤나무잎 . 그 이불을 덮고 한겨울 어린 풀들이 한 열흘은 더 살다간다 . 화엄사 뒷산 날개도 다 굳지 않은 날벌레들 벌써 눈 뜨고..
"이완용이 그대들보다 더 나쁜 짓을 했는가?" [김기협의 '페리스코프'] 10년 전으로 : 소인정치의 시대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1030072644§ion=01
고백성사 / 밝은 하늘 2009/10/28(수) 명동성당 지하 소성당 고백성사 보러 온 사람들의 긴 줄 한 사람 더 추가 로사리오 손에 쥐고 기도하면서 지난 삶을 반성 하는데 부끄러움과 동시에 감사의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사람과 관계가 어려워 힘들어 하고 미워했으나 본시 그런 마음은 아니었지 않나 주님 ..
용산참사 촛불추모제 후 단식농성단 천막 침탈 유가족 "밟으면 밟을수록 더 꿋꿋하게 나갈 것" http://www.nah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662
김인국 신부 "교회는 잠든 혼을 흔들어 깨우는 불씨 되어야" -안중근 의사 하얼빈의거 100주년 기념미사 명동성당에서 열려 -안중근 미사에서 교회지도자들의 냉담한 태도 비판.. 나약하고 게을러 http://www.nah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