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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의 달팽이 / 밝은 하늘 2014-10-20(월) 같이 가는 인생 같지만 실은 각자의 삶 사는 것임 우리가 보기에 미물 같아 보이는 달팽이 돈 한 푼 안 받고 레슨 해주네요 우리도 달팽이들 참 많은데 그 동안 달팽이 녀석들에겐 꽃만큼 정을 못 주고 있었네요 너는 달팽이를 사랑한다고 했..
셀카봉 / 밝은 하늘 2014-10-14(화) 한갓 셀카봉도 이렇게 자기 할 일 잘 하고 있는데 나라 곳간 축내는 인간들아 좀 본받아라 너그들도 양심 있다면
은밀한 카톡 대화 (1) / 밝은 하늘 2014-10-06(월) 행인1: 전기세 내러 미안마 왔어유! 총알 오토바이 타구! 아, 국경이란 말 자기 빠뜨렸다고 삐쳤네요! 요런 몰골루요! 여러분 모두 멋진 하루 되시길 바라며, 개신교 교회당 들렸다 찍은 꽃 선물로 보냅니당당당! 행인2: 콧물이 줄줄 건명네가 준..
내 이름은 銃(총)알 / 밝은 하늘 2014-09-28(일) My name is Bullet / Bright Sky Sunday, September 28, 2014 내 銃알은 輸入産 洋말 銃알의 이름 紹介하겠다 銃알 넘버 원 vested interest 銃알 넘버 투 sophistry 銃알 넘버 쓰리 lunacy 이제 銃알 다 裝塡됐으니 방아쇠 당길 일만 남았다 너 操心해라 마지막으로 警告..
망고와 접시 / 밝은 하늘 2014-05-31(토) 망고도 맛 있어 보이고 접시도 참 詩적으로 생겼네 망고와 접시 詩의 얼굴로 나타난 나의 아이돌
잘생긴 사람 / 밝은 하늘 2014-05-31(토) 이쁜 여자 얼굴 들여다본다 파란 가을하늘처럼 눈부시다 두 번 째 여자도 들여다 본다 호수처럼 맑은 눈에 빠질 것만 같다 잘생긴 남자 얼굴 들여다본다 5월의 신록처럼 푸릇푸릇하고 생기 있다 잘생긴 여자와 남자 앞에 킬리만자로의 표범 되어 조용..
不通(불통)은 / 밝은 하늘 2014-08-20(수) 不通(불통)은 血管(혈관)의 斷絶(단절)이 아냐 無關心(무관심)이 터진 거지 네 온 몸의 慾(욕)과 望(망)이 噴水(분수)처럼 터진 게야 진짜 민생 팽개치고 가짜 민생 뻥튀기로 혼(魂)을 세월네월 태우고 있는 게야
이제 너를 재우자 / 밝은 하늘 2014-06-23(일) 비 구슬프게 내리는 밤 너 재우자 반딧불 말고 너도 재우자 독사와 돼지 말고 너도 재우자 발목 끊어내는 지뢰도 재우자 낮에 가까운 사람에게 궁시렁거렸던 못난 너도 재우고 300명이 넘는 승객이 3일 동안 서서히 그리고 서서히 물고문 당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