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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타령 / 밝은 하늘 2016-03-05(토) 이 년아 네가 아무리 꼬리쳐봐라 내가 너랑 자겠냐 술사먹지 이 시는 진천 어느 식당의 <술타령>이란 시를 밴드에서 읽어 보고 답시로 떠오른 것이다. 이하는 <술타령>의 전문이다. 제목: 술타령 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봐라 옷사입나 술사먹지
엎치락뒤치락 / 밝은 하늘 2016-02-27(토) 우리도 몸 상태가 좋고 마음에 근심 걱정 격정 사라지면 저절로 예수 부처의 마음처럼 세상사 좋게 볼 수 있는데 삶의 문제들이 우리 마음 마구 흔들어 놓다 보니 따뜻한 눈 따뜻한 마음 따뜻한 손 내밀기 힘들지만 어차피 이승에서 이런 엎치락뒤치..
이런 나 어때요? / 밝은 하늘 2016-02-27(토) 이쁜 건 사람이든 사물이든 사죽 못 쓰는 남자 난 신처럼 속 마음만 안 봐요 속마음도 외모도 둘 다 본다구요 대신에 외모가 속마음보다 나은 사람 외모만 봐요 속마음이 외모보다 나은 사람 속마음만 봐요 이런 나 어때요?
럭셔리한 장난감과 갑질 / 밝은 하늘 2016-02-17(수) 한국에서 갑부소리 들으려면 럭셔리한 요트를 지녀라 왜 세계적 갑부들이 그러니까 그러나 새로운 추세가 왔다 요즘 추세는 세계적 갑부에게 요트는 한 물 갔고 럭셔리한 개인 잠수함을 갖고 물 속에서 논다 세계적 갑부의 수준이 아니거..
감미사(感美師) / 밝은 하늘 2016-01-13(수) 나두 간만에 출장 나와 막걸리로 반주하였다 월매(月梅)랑 뽀뽀하였다 근데 말야 오늘 뽀뽀한 월매가 기한 지난 거 같더라 맛이 뭔가 쫌 이상했거든 그래서 쫌 냉겼다 그럴 줄 알았으면 유통기한 확인하고 뽀뽀하는 건디 내 직함이 뭔가 맛이나 아..
나는 간다 (부제: 2015년 동지날에) / 밝은 하늘 2015-12-22(화) 나는 간다 나를 더 이상 찾지 마라 밤새 술 진탕 마시며 일곱 시간 그린 자화상 한 장 남기고 상처 치욕 한 입 베어 문 채 물 팔매 맞아 퉁퉁 부은 얼굴로 그믐달 올려다 보다 울컥해서 네 이름 부르며 먼 길 간다 더 이상 날 몹쓸 ..
이십 대 꽃청춘이여 / 밝은 하늘 2015-12-08(화) 나두 때로는 오토바이 폭주족 되고 싶다 뭔가 일가를 이루려면 일곱 번은 자빠져야 칠전팔기란 말이 성립된다 난 아직 오토바이 연습하다 이년 전 한 번 자빠졌다. 아직 여섯 번 자빠질 일 남았다. 오토바이 폭주족 가입하는 쉬운 일도 이렇듯 ..
내년도 수능 지구과학 시험문제 / 밝은 하늘 2015-11-24(화) 다음 중 산화광물이 아닌 것은? 일 자철석 이 적철석 삼 강옥 사 석석 오 석고 육 얼음 정답은 석고 해설하면 석고는 황산염 광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