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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字로 끝나는 말 / 밝은 하늘 2015-11-17(화) 국가에서 지급해야지, 왜? 장병월급에서 떼나? 맞소! 얼룩소! 어허! 얼룩소 받고 흰소! 흰소 받고 들소… 들소 받고 집소 집소 받고 옳소! 옳소 받고 총명하셔서 내가 젖소! 젖소 받고 누렁소 누렁소 받고 엄마소! 엄마소 받고 염소 허허! 대단하셔!..
시만 쓰면 다냐? / 밝은 하늘 2015-11-05(목) 시만 쓰면 다냐? 왜 반말하셔요? 시만 쓰지 않아요 책도 보고 풀도 만지고 김태희를 위해 하늘의 달도 따지요 그리고 또 하나 이렇게 형에게 농도 걸지요 난 이래서 행복한 남자다
이별연습 / 밝은 하늘 - 병상에 계신 노모를 생각하며 - 2015-11-05(목) 잠자리 누워서 헤어지는 장면 두 손 흔들며 두 순에 고인 눈물 가는 사람 남는 사람 마음 준비 해야 한다 서글퍼도 아쉬워도 내려놓는 연습해야 한다 사물도 사람도 정리하는 연습해야 한다 용서하고 용서받는 연습도 해..
연하가 아니라 미모가 / 밝은 하늘 2015-10-16(금) 카톡 사진 속 세 여자가 나란히 서있다 사진 맨 우측녀가 젤로 미인이로다 이 여자 누구요? 확대해 봐도 그녀의 미모가 제일이로다 내 눈이 정확해! ㅋㅋㅋ 울 학교 쌤 이자 애기엄마 역시 연하 좋아하시네 연하가 아니라 미모가 이목을 끄는..
다스리는 자 / 밝은 하늘 2015-10-13(화) 1등 나를 다스리는 자 2등 시간을 다스리는 자 3등 세상을 다스리는 자 4등 타인을 다스리는 자 5등 물건을 다스리는 자 꼴등 사람도 물건도 다스리지 못 하는 자 나를 다스리는 자는 필연적으로 시간을 다스릴 수 있다 시간을 다스리는 자는 필연적으로..
무지한 시금치 / 밝은 하늘 2015-10-13(화) 시금치는 살짝 데쳐서 찬물에 깨끗이 씻어 꼭 짜서 맛소금 마늘 깨소금으로 무친 다음 참기름 넣어 다시 무치면 돼 라는 아내의 메모 아픈 아내 대신 시금치 나물 했는데 아내의 설명 듣고 보니 아차, 꼭 짜는 걸 빼먹어서인가 그 때 맛이 좀 그랬어 ..
내가 감사하는 것 / 밝은 하늘 2015-10-08(목) 50살까지 살게 해 주신 것 기저귀 갈아드릴 노모라도 살아계신 것 찾아가 술 한 잔 나눌 친구들이 있다는 것 예쁜 여자 보면 아직 눈이 반짝인다는 사실 내 안에 선과 악이 공존하듯 세상도 선과 악이 공존한다는 사실 60키로 밖에 안 나가는 몸무..
받아쓰기 / 밝은 하늘 2015-07-16(목) 한국어 라타나 잘생긴 선생님 받아쓰기 문제다 요즘에 와서 한국어반 받아쓰기 중요성 새삼 깨달은 총명했다 자부했던 참 아둔한 선생 당신도 받아쓰기 다시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