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호구 / 밝은 하늘 국민들은 호구 / 밝은 하늘 2012-02-13(월) ㅂㅎㅌ 인물 됨됨이 형편 없구나 일이 급하게 돌아가니 꼬랑지 내리는 영 쩨쩨하기 짝이 없는 불쌍치도 않은 인간 도대체 이게 국회의원 맞나 국민들을 호구로 보았구나 국회의원이 수임료 받고 국회의장 지위이용 수임료 과다히 받고 일은.. 현대시/습작시 2012.02.13
그럼에도 힘을 내자 / 밝은 하늘 그럼에도 힘을 내자 / 밝은 하늘 2012-02-09(목) 맛보기 며칠 전 해쓱한 얼굴 잠시 내민 햇볕 한 뼘 오늘은 찔끔찔끔 오줌 누듯 감질나게 내리는 비 그렇지만 자아 우리 힘을 내자 우리에겐 침묵으로 말하는 사랑 곁에 있어 현대시/습작시 2012.02.12
한 뼘 더 자라다 / 밝은 하늘 보무도 당당하게 / 밝은 하늘 2012-01-25(수) 아픔과 고민이란 놈 그대와 내가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반증(反證)의 붉은색 표지판 오히려 사람들이 살면서 가장 참을 수 없는 건 느낌표 없음(無感覺)의 상태 느낌표 없음(無感覺)은 눌러 앉음과 눌러 자빠짐이요 눌러 퍼짐은 썩음을 빨.. 현대시/습작시 2012.02.11
뭘 해먹고 살까 / 밝은 하늘 뭘 해먹고 살까 / 밝은 하늘 2012-02-08(수) 학교 졸업하고 사회 나와보면 뭘 해먹고 살까 40대 명퇴한 남자 마누라 바가지 뭘 해먹고 살까 저녁 찬거리 사러 마트나 시장 기웃거리며 뭘 해먹고 살까 먹고 사는 길 어찌 이놈 하나뿐이랴 뭘 해먹고 살까 인생은 뭘 해먹고 살까 뭘 해먹고.. 현대시/습작시 2012.02.09
긴 봄 / 밝은 하늘 긴 봄 / 밝은 하늘 2012-02-08(수) 긴 겨울 살 떨려 긴 봄 택했던가요 나의 그리운 누이 차앙추운(長春)이여 긴 겨울 석탄가루 연기 자국 날릴 적 언 가슴 깊은 밑바닥 긴 봄 꿈틀거려요 얼어버린 쏭후아지앙(松花江) 건너 몰아치는 찬 바람 싸락눈 맞으며 다가온 누이의 어여쁜 발 현대시/습작시 2012.02.08
명실상부 / 밝은 하늘 명실상부 / 밝은 하늘 2012-02-03(금) 공화당 민정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 누리당 꼴값은 고사하고 이름 값도 제대로 못하면서 이름(名)만 새로 짓는다고 누구에게 득(得)이 되겠는가 그 보다는 私慾(사욕)을 추구하던 마음을 도려내고 態度(태도)와 姿勢(자세)를 리모델링하고 막힌 .. 현대시/습작시 2012.02.04
망각에 관한 변명 / 밝은 하늘 망각에 관한 변명 / 밝은 하늘 2012-01-30(월) 너에 대한 빛나는 追憶(추억) 잊었다 다시 記憶(기억)했다 정원의 꽃이 지었다 다시 피었다 또 너를 잊었다 다시 사랑을 적었도다 어제는 기억했다 이 아침 다시 잊었다가 피었던 담배도 다시 끊었다 다시 시작하는 이 아침 잊었다 記憶(.. 현대시/습작시 2012.02.01
코 앞의 명절 / 밝은 하늘 코 앞의 명절 / 밝은 하늘 2012-01-21(토) 설 명절 코 앞인데 나그네는 병들어 거동도 불편하여 쾌쾌한 방에 갇혀 애꿎은 자신만 한탄하고 있으니 이놈의 불쌍한 신세 누구 한테서 위로를 얻으리까 현대시/습작시 2012.01.25
하나의 과정 / 밝은 하늘 하나의 과정 / 밝은 하늘 2012-01-19(목) 하루하루 시간이 가니 갑갑해온다 불편한 것들이 하나 둘씩 눈에 뜨인다 그러나 이런 것도 하나의 과정이야 익숙해질 때 까진 모든 것이 불편할거야 속으로 울어내고 앞으로 내디디며 조용히 기다려봐 그럼 말이야 우리의 태양이 다시 떠오를.. 현대시/습작시 2012.01.25
그대여 울지 말아요 / 밝은 하늘 그대여 울지 말아요 / 밝은 하늘 2012-01-16(월) 맑은 날이 있으면 흐린 날도 있고 기쁠 때가 있으면 슬플 때도 있고 헤어질 때가 있으면 만날 때도 있으니 성공할 때가 있으면 실패할 때도 있으니 그러니 그대여 다시는 주저앉아 울지 말아요 현대시/습작시 201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