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워 페스티발 I / 밝은 하늘 2011-02-05(토) 꽃으로 환장한 세상에서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구나! 전시장에 전시된 꽃 중에 사람보다 아름다운 꽃이 없더구나! 카메라의 눈길과 손길이 머물다 가는 곳마다 언제나 사람이 있었고 여인이 있더구나! 꽃들아 이런 사람들을 미워하지 말거라 결국 너희가 ..
獻身(주는몸) / 밝은 하늘 -2월2일 주님 봉헌 축일을 맞이하여- 2011-02-05(토) 한 입(口)만 줘 한 잎(葉)만 줘 몸(身) 한번만 줘 世上이 울부짖으니 이 소리 들은 오늘 나도 한 번 줘야겠다 내 心(마음) 내 時間 내 才能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身(몸)도 주는 몸 쏟는 피 獻身이요 獻身이 바로 奉獻
쓰레기 讚歌 / 밝은 하늘 2011-02-04(금) 사람이 쓰레기 만들고 버리지 토끼가 혹은 개가 만들고 버리는가? 저 구름이 저 나무가 저 바다가 그러겠는가? 사람이 사람역할 못하면 그게 바로 쓰레기지 하루에도 수십 번 쓰레기가 되었다 사람이 되곤 하는 난 대체 사람인가 쓰레기인가? 쓰레기처럼 말하면 나..
이방의 원단(異邦의 元旦) / 밝은 하늘 2011년 2월2일(수) 그대여, 이곳이라고 설을 안 쇤다고 誤解하진 마시오 논라(nonla)와 아오자이(aodai)의 他鄕에서 맞는 元旦 異邦人에게 베푸는 정성어린 마음씨 참 따듯하니 이 명절 어찌 정겹지 아니하겠소 섣달 그믐날 정갈한 맘으로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노란..
사랑으로 / 밝은 하늘 2011-01-31(월) 한 여인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으로 절실하게 누군가 언 가슴 녹일 수 있다면 한 여인에 대한 아름다운 마음으로 오염된 지구 누군가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면 한 여인에 대한 사모하는 열정으로 누군가 고통 받는 이의 처지 헤아릴 수 있다면 한 여인에 대한 끌어 오..
저 들판 사이로 / 밝은 하늘 2011-01-29(토) 칠흑같이 차가운 새벽 공기 뺨을 스치는 길섶 저 탁 트인 들판 먹물 구름 사이 붉게 떠오르는 새로운 하루 쿵쿵 내딛는 경쾌한 듯 무거운 신음소리 우주와 만물 은총의 신성한 하루 광활한 전설이 눈부신 이슬을 타고 지상의 아침에 흰 빛으로 와선 무언가 진실..
낯선 웃음 / 밝은 하늘 20110-01-26(수) 낯선 그림자 보내온 낯선 文字 하트 모양 웃음 터뜨린다 낯선 男子의 낯설지 않은 뒷모습 꼭 내 첫사랑 닮은 저 낯선 男子의 香水 냄새 梅花 香氣 터뜨리며 웃는다 他鄕의 라디오 音樂소리에서 故鄕의 오라버니 목소리 닮은 아득한 平安 비둘기처럼 웃는다
西貢의 日沒(일몰) / 밝은 하늘 2011-01-21(금) 그대가 西貢의 江 위로 붉은 물감 뿌리며 地上에 차려진 따뜻한 저녁밥 먹으러 내려오는 瞬間, 나는 하마터면 롯의 아내처럼 소금기둥 될 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