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의 너 / 밝은 하늘 내장산의 너 / 밝은 하늘 2010-10-29(금) 층층나무과 층층나무 때죽나무과 때죽나무 주목과 비자나무 녹나무과 비목 층층나무과 산딸나무 느릎나무과 느티나무 감나무과 감나무 장미과 산돌배 자작나무과 까치박달 단풍나무과 고로쇠나무 참나무과 갈참나무 나도밤나무과 합다리나무 감탕나무과 대팻.. 현대시/습작시 2010.12.03
내장산 가는 길 / 밝은 하늘 내장산 가는 길 / 밝은 하늘 2010-10-29(금) 내장산 가는 길 정신 나간 남편 데리고 나와도 어렵고 집에 두어도 징글징글 어렵고 아내의 푸념 소리 어디선가 불어오는 솔 향에 묻히네 현대시/습작시 2010.12.03
그리운 님 / 큰 빛 그리운 님 / 큰 빛 10-11-14(일) 가진 것은 없지만 내 삶의 고향은 먼 고향이 아니라오 먹은 것은 없지만 내 안식처는 부모님이라오 살아있다는 것 조차 힘에 겨워 쓰러지지 않는 끈기는 당신의 힘이라오 바람이 불어도 끔적 않는 내 삶은 마음의 고향이라오 그리운 당신에게 님에게... 현대시/습작시 2010.11.27
찬미가 / 밝은 하늘 찬미가 / 밝은 하늘 2010-07-06(화) 개들아 찬미하라 주님 새들아 찬미하라 주님 구름아 찬미하라 주님 달아 찬미하라 주님 사람들아 찬미하라 주님 사람들아 찬미하라 부처님 사람들아 찬미하라 알라신 사람들아 찬미하라 서로를 ***시작노트*** 샌 프란시스 성당으로 새벽 미사를 갔는데 미사 중에 개 한.. 현대시/습작시 2010.11.27
제대 뒤(Behind the Altar) / 밝은 하늘 제대 뒤(Behind the Altar) / 밝은 하늘 2010-6-30(수) 바다처럼 벽이 탁 트인 제대 뒤편 망고 바나나 코코넛 꽃 구름 하늘 강아지 뒤 범 벅 시작노트: 매번 St. Francis Parish로 미사 가지만 제대 뒤에 벽 없이 탁 트인 정원의 모습이 오늘따라 새롭게 다가왔다. 매번 마주치는 사물이 이처럼 새롭게 보인다는 건 내.. 현대시/습작시 2010.11.27
장미야 / 밝은 하늘 장미야 / 밝은 하늘 10-11-21(일) 장미야 안녕 너 언제 안경 꼈니? 너 언제 노란 옷 걸쳤니? 그런데 이제 와서 보니 너 누구 닮았구나 현대시/습작시 2010.11.27
네 사진 / 밝은 하늘 네 사진 / 밝은 하늘 2010-11-08(월) 네 사진 보내주라 잘 찍은 풍경사진 말구 즐겨듣는 음악 CD 말구 감명 받은 책 말구 한 장의 노란 낙엽이 너처럼 웃고 있다 현대시/습작시 2010.11.27
사운드 오브 뮤직 / 밝은 하늘 사운드 오브 뮤직 / 밝은 하늘 2010-06-09(수) 어떻게 달빛(月光)을 손 안에 가둘 수 있나요 어떻게 밀려오는 파도(波濤)를 가둬둘 수 있나요 어떻게 밝은 하늘의 밝음을 안 느낀 척 모른 채 할 수 있나요 어떻게 반딧불의 불빛을 못 본 척 눈감을 수 있나요 어떻게 무늬의 푸름을 손 안 댄 척 시치미 땔 수 .. 현대시/습작시 2010.11.24
촛불을 켜는 마음으로 / 밝은 하늘 촛불을 켜는 마음으로 / 밝은 하늘 2010-6-7(월) 촛불을 켜는 마음으로 하루를 봉헌하자 촛불을 켜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고 일을 하자 촛불을 켜는 마음으로 너를 사랑하고 그리워하자 촛불을 켜는 마음으로 이웃을 대하고 풀 한 포기를 아끼자 촛불을 켜는 마음으로 나머지 반(半)생애를 경건하게 살자 .. 현대시/습작시 2010.11.24
희망의 증거자 / 밝은 하늘 희망의 증거자 / 밝은 하늘 2010-10-14(목) 베트남 인민의 희망의 증거자 반투안 추기경 혹독하게 중년기를 보낸 13년간 치른 옥고에서 한 인간으로서 물 한 방울과 포도주 세 방울로 드린 말씀과 성찬의 식탁에서 영적 힘을 얻은 한 성직자로서 밑바닥을 체험하고 걷어 올린 하느님 체험 세상에 전한 기쁜.. 현대시/습작시 201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