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4

(시) 꽃밭에 물을 주며 / 황명걸 시인

아래의 시는 오늘 아침 의 "느낌 한 스푼"에서 소개된 시이다. 세상에 멋진 시는 참 많고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의 것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을 표현하는 것이고, 내것이라고 해도 매일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 매일 새로워져야 한다는 걸 배운다. 매일 새로워진다는 것, 매일 새로운 시각을 견지한다는 건 말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매번 새로운 시각을 갖는 것,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삶에서 재미와 흥미는 좋을 것이다. 꽃밭에 물을 주며 / 황명걸 시인 아침 눈뜨자 꽃밭에 물을 준다 여린 들꽃에 사랑을 쏟는다 메말라 가는 마음에 눈물을 뿌리듯이 가지가지 들꽃 세상 밝은 동자꽃에서 손자를 본다 푸른 패랭이꽃에서 손녀를 본다 새촘한 초롱꽃에서 아내를 본다 하늘대..

현대시/한국시 2024.03.26

(영성) 토마스 머튼의 영적 일기 - 요나의 표징 The Sign of Jonas

토마스 머튼의 영적 일기 - 요나의 표징 The Sign of Jonas - 이 책은 내가 갯세마니 수도원에서 약 5년 동안 살면서 개인적으로 적어놓은 글과 묵상을 모은 것이다. (이 책의 맨 첫 문장임. 17쪽) - 자기 성찰이나 자기 앎의 길로 이끄는데 글쓰기가 도움을 준다. (10쪽) - 사제직이 수도자 신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그 반대다. 사제가 되지 않고도 수도자가 될 수 있다. (23쪽) -시토 수도회 수사들은 5 가지 서원을 한다. 청빈, 청결, 순명, 정주, 행동(생활)양식의 변화이다. (26쪽) - 수사(수도자)는 자신을 정당하게 그리고 의미있게 예언자와 비교한다. 수사는 예언자들의 후계자이기 때문이다. 예언자는 온 삶을 바쳐 세상을 섭리하시는 하느님을 생생하게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