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의 "느낌 한 스푼"에서 소개된 시이다. 시가 아니라 코메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드는 유머러스하고 발직한 시이다. 읽는 맛을 주는 시이다. 돈 - 유종호 시인 신사임당은 사람 볼 줄 모른다 율곡도 사람 볼 줄 모른다 대왕 세종도 마찬가지다 사람 볼 줄 안다면 왜 나와 착한 내 친구 천수 호주머니에 돈이 없는가 한국은행은 앞으로 돈 만들 때 대왕님께 안경을 씌워 드리시오 그리고 대왕 세종께서도 큰길로만 다니시지 마시고 골목길도 좀 다녀주세요 _____________ 시인 소개 유 시인은 1935년 충주 출생이다. 서울대 영문과와 뉴욕 주립대(버팔로) 대학원 수학했으며, 공주사대, 이화여대, 연세대 교수를 역임했다. 제35회 정지용 문학상을 수상했다.